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벙어리 삼룡이 (문단 편집) == 등장인물 == * '''나''' 1인칭 서술자이되 주인공이 아니다. 작중 [[회상]]의 방식으로 주인공인 삼룡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는 역할. * '''삼룡'''[* 석 삼(三), 용 용(龍).] 1929년 영화판 배우는 [[나운규]][* 당시 감독까지 겸직.], 1964년 영화판 배우는 [[김진규(배우)|김진규]], 1973년 영화판 배우는 [[김희라]], 문예극장판 배우는 [[정동환]], TV 문학관판 배우는 [[김영철(배우)|김영철]]. 오 생원네 하인 남자이다.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언어장애|벙어리]]이기에 의사소통에는 제약이 있지만 성실하고 선량한 성품의 소유자이며, 주인집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충직하다. 오 생원에게 받은 대우가 좋아서인지 새서방이 아무리 본인에게 망나니짓을 하며 도를 넘어선 괴롭힘을 시전해도 신분상 제약도 있는데다 주인 아들이라며 꾹꾹 참아내고, 그를 지켜주기까지 하는 [[대인군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새서방의 부인 아씨가 자신에게 감사 표시로 준 [[쌈지]]와[* 주인 아들이 술 잔뜩 마시고 떡이 되자 삼룡이 그를 부축해서 방까지 데려다 줬는데, 이를 본 아씨가 남편을 챙겨준 그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준 것이다.] 아씨의 자살 미수를 막은 사건이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와 새서방에게 잘못 찍힌 끝에 더 험한 꼴을 겪는다. 개인이 아무리 선해도 주변 상황이 따라주지 않으면 비운을 맞는다는 점이 아씨와 비슷하다. * '''오 생원''' 1929년 영화판 배우는 [[이금룡]], 1964년 영화판 배우는 [[최남현]], 1973년 영화판 배우는 [[허장강]], TV 문학관판 배우는 [[양영준]]. 연화봉이란 마을에서 거주하는 [[토호|부잣집 어른]]. 정확한 출신은 불분명하나 양반 행세를 하고 다녀 양반 취급을 받는다. 부지런한 성품에[* 아침에 돌아다니며 잔소리를 안 할 때는 오로지 아플 때 뿐이라는 언급이 있다.] 인심도 후하여 마을 사람들에게도 인망이 두터우며 벙어리 하인 삼룡도 무척 아껴주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 그러나 삼대독자인 아들을 너무 오냐오냐 키웠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작중 본인의 문벌이 얕은 것에 대해 한탄하는 걸 봐서 양반 출신은 일단 맞는 듯 하나 썩 유서 깊은 가문은 아닌 걸로 보인다. 이 때문에 비록 몰락했어도 나름 유서 있는 집안의 딸을 삼만 냥이나 들여 며느리로 삼는다.[* 색시 맞이 조건 첫 번째가 문벌 높은 집안이라는 건데, 그의 집안 사정상 정말로 문벌 높은 세력가의 경우 딸을 줄 리가 없으니 차선책으로 허울뿐인 혈통만 있는 집을 고른 것. 나름 양반 문벌에 대한 욕심이 있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 '''오 생원의 부인''' 주인집 마님. 남편과 달리 아들의 망나니짓을 나름 못 견뎌하는지 남편에게 좀 혼내달라고도 충고하지만[* 남편이 아들이 어리니 저런다고 하자 스무 살인데 뭐가 어리냐고 득달같이 까댄다.] 별 소용은 없었다.(...) 이 외의 큰 비중은 없는 편. * '''오 생원의 아들(새서방)''' 1929년 영화판 배우는 주삼손, 1964년 영화판 배우는 [[박노식(1930)|박노식]], 1973년 영화판 배우는 신영일, TV 문학관판 배우는 [[강태기]]. 삼룡에게는 주인집 도련님이다. 가문 [[외동아들|삼대독자]]라는 귀한 신분이나 인성 괜찮은 아버지나 어머니와 달리 지나치게 허용적인 환경에서 자라 성격이 거친 [[망나니]][[호부견자|가 되었다]]. 색시를 들인 후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못나서 잘난 색시와 안 어울린다는 말을 듣게 되자 화풀이로 애꿎은 아내를 괴롭히는 등의 [[가정폭력]]을 일삼고, 충직한 하인 삼룡에게도 별 시덥잖은 이유로 못되게 구는 개노답 [[인간 말종]]이다. * '''오 생원의 며느리(아씨)''' 1929년 영화판 배우는 유신방, 1964년 영화판 배우는 [[최은희(배우)|최은희]], 1973년 영화판 배우는 윤연경, TV 문학관판 배우는 [[선우은숙]]. 삼룡에게는 주인집 아씨이자 공경하면서도 짝사랑하는 대상이다. 문벌은 높지만 이젠 몰락한 양반 가문의 [[무남독녀]]로, 아버지 사후 [[과부]]가 된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나 아직 고생을 별로 해본 적 없이 [[금지옥엽]]으로 자란데다 아름답고 성품도 좋은 [[엄친딸]].[* 마을 사람들에게도 늘 남편보다 더 낫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칭찬이 자자하고(아이러니하게도 이 칭찬이 독이 됐다. 그녀의 잘난 거 없는(...) 못난 망나니 남편은 마을 사람들이 자기보다 아내를 좋게 평가하는 걸 매번 들으면서 극렬한 열등감과 분노를 느끼고 아내를 괴롭히며 스트레스 풀이를 했다.), 술을 마셔 잔뜩 취한 남편을 방으로 옮겨다 준 삼룡이에게 순수하게 고마움을 느껴 쌈지를 하나 선물해주기도 했을 정도로 마음씨가 상냥하다.] 그러나 망나니 남편과 엮인 이후 남편의 열등감이 원인이 된 [[가정폭력]] 때문에 인생이 [[현실은 시궁창|시궁창 신세로 굴러떨어져]] 결국 자살 미수 소동까지 벌이게 된다.[* 끈으로 목을 매고 죽으려던 순간 삼룡이 타이밍 좋게 막아서 미수가 된 것. 만일 아무도 없었다면 제일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을 가능성이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